이란 “이스라엘 체제 무너뜨릴 것”…신형 미사일 실전 투입하며 군사 대응 예고

‘진실의 약속 3’ 작전 돌입…9단계 공격 준비 중, “장기전엔 이스라엘 취약” 경고

중동 정세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 군사 대응을 선언하며 신형 미사일을 실전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방부는 자국 국영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체제 붕괴” 수준의 강경한 군사적 보복을 예고해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국방부 대변인 탈라이닉(Talainik)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적(이스라엘)은 장기전에 대비돼 있지 않다”며, “우리는 그들의 기반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전쟁이 지속될 경우, 이스라엘 체제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번 성명에서 자국 민간인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언급하며 “전쟁 첫날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폭격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새벽, 테헤란 북부 주거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일부 희생자는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은 이날 공격에서 신형 미사일 시스템을 첫 실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탈라이닉 대변인은 “적은 우리가 이 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략적 놀라움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군사 행동은 ‘진실의 약속 3(Truthful Promise 3)’ 작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전은 ‘야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Ya Ali Ibn Abi Talib)’ 작전명 아래 총 9단계로 구성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새벽 시간대, 이란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경 대응은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본격적인 장기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이란은 군사적 수단뿐만 아니라 심리전, 정보전 등을 복합적으로 구사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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