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장애 후 부분 정상화…원인은 여전히 ‘미확인’

세계 최대 규모의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에서 18일 발생한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가 19일 0시 기준으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모든 기능이 완전히 복구됐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보안 기능과 인터넷 트래픽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자 X(구 트위터), 오픈AI 챗GPT, 스포티파이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에서 접속 오류가 잇따르고,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을 겪어야 했다. 현재는 각 플랫폼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즈 등 해외 주요 언론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건 이상의 접속 오류 보고가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클라우드플레어가 내부적으로 “이례적인 트래픽 급증”을 장애 원인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장애는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서비스에 얼마나 의존적인지를 다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완전한 복구 여부와 원인 분석은 클라우드플레어의 공식 발표를 통해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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