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뜻 받들겠다”…정권 교체 열망에 힘입어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3년 만에 이뤄진 정권 교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총 유효투표의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3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이 당선인은 당선 직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은 ‘민생 회복’과 ‘검찰 개혁’, ‘경제 재도약’ 등 다양한 의제가 부상하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도·무당층의 표심이 마지막까지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의 압도적 지지율이 이 당선인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은 이번 정권 교체를 기점으로 ‘강대강’ 국정 운영보다는 ‘통합형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이 당선인도 “승자와 패자가 없는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곧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한 인선과 정책 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