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국내 퇴출…글로벌 도약 가능할까?

위믹스, 국내 거래소에서 또 상장폐지…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 모색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다시 한번 상장폐지 됐습니다. 2일 빗썸이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하면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결정에 따라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도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 거래 지원 종료는 6월 2일 오후 3시, 출금 지원 종료는 7월 2일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빗썸은 투자자들에게 출금 지원 종료 전까지 자산을 출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상장폐지는 지난 2월 28일 발생한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볼트 해킹 사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약 87억 5천만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되었고, 위메이드는 100억원 규모의 바이백 계획을 발표하며 DAXA에 소명 절차를 진행했지만, DAXA는 위믹스 재단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위믹스 측은 이번 상장폐지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사과하고, 추가적인 보안 강화 조치와 계획대로의 바이백 진행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백은 해킹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아닌, 시장에서 위믹스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위믹스 생태계 강화에 힘써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위믹스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신뢰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믹스는 2022년 12월에도 DAXA의 결정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바 있으며, 2023년 2월 재상장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장폐지가 위믹스의 향후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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