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 맥 지원 종료 선언…‘맥OS 타호’가 마지막

2025년 하반기 출시될 맥OS 타호, 인텔 맥의 마지막 운영체제

Embed from Getty Images

애플, 보안 업데이트는 3년간 제공 예정

애플이 인텔 기반 맥 컴퓨터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OS 타호(Tahoe)’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맥에서 구동되는 마지막 운영체제가 된다.

9일(현지시간)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 ‘플랫폼즈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세션에서 애플은 “맥OS 타호는 인텔 맥을 지원하는 마지막 운영체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맥OS 타호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포트라이트 기능 강화, 아이폰·아이패드와의 연속성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지원 대상 기기로는 ▲맥북프로 16형(2019) ▲맥북프로 13형(2020) ▲아이맥(2020) ▲맥프로(2019) 등이 포함되며, 애플은 이들 기기에 대해 맥OS 타호 기준으로 최소 3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2020년 WWDC에서 인텔에서 자사 실리콘(M1, M2 등)으로의 전환 계획을 공개하며 “몇 년간 인텔 맥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2021년 발표된 맥OS 몬터레이부터 일부 기능이 인텔 기기에서 제한되는 등 사실상 단계적 지원 종료를 예고해왔다.

또한, 현재 맥OS에서 인텔용 앱을 애플 실리콘에 맞게 자동 변환해주는 ’로제타2(Rosetta 2)’도 2028년 출시 예정인 맥OS 27부터는 완전히 삭제된다. 이는 애플이 인텔 플랫폼에서 자사 플랫폼으로의 완전한 이행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IT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는 인텔 기반 맥 사용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맥 생태계의 완전한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애플, 인텔 맥 지원 종료 선언…‘맥OS 타호’가 마지막” 에 하나의 답글

  1. 지금 쓰는 맥프로는 M1이라 최소 3년은 더 쓸 수 있겠구먼.. 컷트라인이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