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12GB RAM로 AI 시대 열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12GB RAM 탑재로 AI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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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맥스에 12GB D램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12GB D램을 탑재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기능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분석됩니다.

애플은 지난해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며 최소 8GB 이상의 메모리를 요구했지만, AI 기능의 발전과 활용 증가에 따라 더욱 큰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5 프로에 탑재된 8GB D램에서 2년 만에 메모리 용량을 50% 증가시킨 이번 결정은 애플이 AI 중심의 스마트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2GB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삼성전자가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연간 1억 대에 달하는 아이폰 판매량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약 7000만 개의 D램을 공급하는 셈입니다. 나머지 30%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분담합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기와, SK하이닉스는 LG이노텍과, 마이크론은 일본 신코와 협력하여 아이폰용 12GB 모바일 D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의 결정은 단순한 메모리 용량 증가를 넘어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AI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AI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4억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이 증가할수록 고용량 메모리 수요 또한 급증하여 메모리 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직접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발전은 모바일 D램의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요구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처럼 D램을 쌓아 성능을 높이는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스마트폰 소규모 언어모델(Small LLM) 등 AI 모델 탑재로 인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 지속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2GB D램은 8GB D램보다 평균판매가격이 약 50% 높아 메모리 업계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대용량 D램 수요 증가는 기판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주요 기판 업체들이 12GB 램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의 이번 결정은 AI 시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메모리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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