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콘스털레이션에너지와 20년 계약…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원자력 전력 공급

AI 시대 대비한 탄소중립 전략…장기적 전력 안정성 확보 나서

메타(Meta)가 미국 원자력 발전 기업 콘스털레이션에너지(Constellation Energy)와 손잡고, 향후 20년간 원자력 기반 전력을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사의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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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5월 30일, 메타는 콘스털레이션에너지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연간 165MW 규모의 원자력 전력을 공급받는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메타가 체결한 가장 긴 재생에너지 계약 중 하나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태양광,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무탄소 베이스로드 전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원자력 발전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일관된 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 고성능 AI 연산과 서버 냉각에 안정적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콘스털레이션 측은 “이번 계약은 미국 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첫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메타 역시 “기술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대한 결정이며, AI 시대의 에너지 수요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메타는 2030년까지 전력 사용과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미 2020년부터 자체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메타, 콘스털레이션에너지와 20년 계약…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원자력 전력 공급” 에 하나의 답글

  1. 원자력은 탄소발생이 적지만. 클린 에너지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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